역시 알아야 덜 두렵다...고 했었는데 그렇지도 않다.

어제까지 시간 잠깐씩 날 때마다 광우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국내 웹에 있는 얘기들은, 특히 이번 개방이후로, 너무 중구난방이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혼란스런 상황이란 뜻도 되겠지만, 정부가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단 느낌이다.

국외의 글들은 내가 논문위주로 찾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감정이 배제된 논문이나 학술서, 정부기관의 글들 위주로 보았다.

검색기가 찾아준 거 중에 그럴싸한 걸로 고른 거 였는데. 

다만... 나온 얘기 또 나오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데다, 시기적으로 앞뒤 순서가 섞여있고, 무엇을 인용했는 지 명확치 않은 것들도 있었다.

궁금하면... 내가 스스로 자료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밤부터는 그간 광우병 알아보느라 밀린 것들 하느라 시간에 쫓기고 있다.

이러다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리면 더 이상 알아보지도 않겠지. 

돈이 많으면 걱정없이 자유롭게 놀면서 연구할 수 있을텐데.

난 운이나 요행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대통령꿈도 로또엔 소용없었으니까 밥벌이쪽에나 치중해야지. 하하........

PS. 오늘 밤에 논문들을 더 알아보니, 최근 것 일수록 그 동안 알려졌던 것들과 다른 것들이 나오는데...
문제는 광우병이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가는 것 이었다.

이글루스내에서는 광우병 얘기하면서 기존 CJD(sCJD) 통계치가 나오면 상관없는 걸 가지고 선동하는 것으로 몰아붙이고 있는데, 2002년도 EMBO에 발표된 논문을 보니 생쥐에 대한 BSE prpsc 실험에서 vCJD뿐만 아니라, sCJD까지도 발현되었었다.
이 논문 결과대로라면 CJD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고 주장했다가 까였던 글들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게된다.

MM유전자형뿐만 아니라 VV유전자형에서도 나타났는데, 기존의 것과는 다른 CJD가 나타났었다.
2007년 12월 논문이라 그런지 웹에서는 이 내용이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병리학책대로라면 여러 종류의 TSE에서 안전한 것은 MV였으니, 나와야 했던 게 최근에야 발견된 것이라 하겠다. 
문제는 식육뿐만 아니라 VV타입 숙주(?)에 의한 인간사이의 전파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되었다.
VV타입은 잠복기가 훨씬 길다고 한다.

WHO의 문서를 보면 골격근, 뻐조각만 없다면 우리가 먹는 고기는 안전하다고 했었다.
나도 이거 보고 조금 안심했었는데, 이건 2002년도 글이다.
최근의 연구를 보니 안전하다고 할 수 없었다... WHO의 문서는 대략 2000년 이전의 연구결과들이 모인 것이라고 봐야겠다.
OIE에서는 알면서도 숨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by Laitwave | 2008/04/25 14:43 | 평범한 일상 | 트랙백(1)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laitwave.egloos.com/tb/371767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몽몽이의 이글루 at 2008/05/06 23:50

제목 : 광우병, 떡밥이 쉰 사례
[스크랩] CJD와 vCJD에 관한 연관성 연구떡밥이 쉬었습니다. 이건 2002년 논문 아닙니까? 논문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실험에 사용한 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CJD에 감수성(susceptibility)을 띠도록 유도된 것이었다." 보셨습니까? "유전자 조작"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page=1&am......more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8/05/06 23:52
2002년 논문은 떡밥이 쉰 것입니다. 트랙백 참조하십쇼.
Commented by Laitwave at 2008/05/07 23:15
몽몽이// 글쓴 날짜보시면 4월 25일입니다.
아쉽게도(?) 본업에 치이고 광우병에 대한 낭설이 하도 많이 돌아서 광우병에 대한 궁금증도 쉬어 버렸습니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려고, 비밀글로 여러 개의 논문을 링크 걸어서 스크랩해놓은 것들도, abstract 만 간신히 보고 말았네요. 해당 논문도 그렇고.

트랙백은 잘 봤습니다.
그런데, 글 마지막의 그런 비아냥은 어디의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그 사람 글의 많은 오류들이 그 부분에서 발생했던 걸 생각하면, 학문적으로만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문적인 내용만 명시하시고 감정에 휩싸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님의 이글루를 보면 님도 방향만 다르지, 광기의 그늘 아래 있는 듯이 보이니까요.
Commented by Laitwave at 2008/05/07 23:23


열흘전 광우병 문제를 머릿속에서 던져버릴때,
스스로 내린 판단은 광우병은 아직 본격적인 연구역사가 짧아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고, 이런 불확실한 것을 확 풀어버린 정부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귀결될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들여올 소가 미쳤든 말았든, 우리는 협상력 제로의 협상을 보았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